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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ㆍ경남, 동스크랩 무역사기건 피해 빈번

부산경남본부세관은 최근 필리핀으로부터 동스크랩(폐 구리선)을 수입하는 부산ㆍ경남지역 업체가 잇따라 무역사기를 당하는 피해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관련업계의 세심한 주의를 당부했다. 5일 세관에 따르면 국내 A수입업체는 지난 7월 필리핀 현지에서 직접 동스크랩을 컨테이너에 적재하고 컨테이너 하역장 출입문까지 운송과정을 확인한 뒤 물품대금을 지급했으나 돌과 흙더미가 가득찬 컨테이너가 운송돼 왔다. 세관은 필리핀 무역사기꾼이 수입업체 직원과 함께 정상적인 적재과정을 확인시켜준 뒤 컨테이너 하역장 출입문을 통과해 지정된 장소가 아닌 다른 곳에서 돌과 흙더미가 들어있는 포대와 바꿔치기해 수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같은 사례는 최근 2달 사이에 5건이 발생했으며 피해액만 1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세관 관계자는 “필리핀 상공회의소 및 세무서 등록 여부를 확인하고 선적전문기관에 검사를 의뢰하는 등의 주의가 필요하다”며 “기존 무역사기의 수법을 세관에 문의해 숙지한 후 거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유사 무역사기 사건은 지난 2004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동스크랩 사기 20여건, 2007년 아프리카 광물사기 7건, 2009년 파키스탄 플라스틱 재활용품 무역사기건 등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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