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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 실적 Great 기업②] 금호석유화학

2011년 매출 4兆달성 박차

금호석유화학은 첨단설비를 통해 친환경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세계 석유화학 대표기업’을 비전으로 삼아 2011년 4조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또 기존사업과 신규사업의 매출을 50대50으로 맞춰 균형있는 성장을 추진해 ‘업계 최고의 1등 기업가치 창출’이라는 경영목표를 달성할 방침이다. 금호석화의 올해 매출목표는 2조원을 넘어서는 것이다. 이미 지난 1ㆍ4분기에만 전년동기에 비해 15%의 매출 신장세를 기록해 당초 목표 달성이 순조롭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대비 16.7% 증가한 2조450억원의 매출과 1,493억원의 영업이익을 각각 올릴 것”이라며 “지난해보다 영업이익이 71%나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을 비롯한 북미ㆍ유럽 시장의 수요 증가와 주원료인 부타디엔(BD), 스티렌모노머(SM)의 가격 안정세로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지난해 기옥 사장이 취임한 이후 생산과 판매활동에 적극 나서 가시적인 경영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 3월 일시적인 가동중단으로 이익률이 떨어졌지만 완전가동체제에 힘입어 매출은 크게 신장됐다. 금호석화는 지난해 매출액 1조7,530억원, 영업이익 869억원, 순이익 84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은 소폭 증가했으나 채산성 악화로 인해 영업이익은 부진했다. 회사 관계자는 “주원료인 부타디엔의 가격이 급등해 수출 감소와 공급과잉에 따른 경쟁이 심화된 탓”이라며 “주력사업인 합성고무의 영업환경이 악화된 것도 부담이 됐다”고 밝혔다. 금호석화는 그러나 합성고무 부문에 대한 지속적인 설비투자 및 개선을 통해 지난해 굳이어, 씨노펙에 이어 세계 3위의 합성고무 생산업체로 도약했다. 특히 판매경쟁 심화에도 불구하고 내수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중국에서도 공격적인 판매 확대에 나섰다. 이 회사는 폴리올(PPG)사업의 안정적 원료 확보와 중국시장의 교두보 구축을 위해 중국에 첫 생산기지를 건설 중이다. 2008년 1월께 상업생산에 들어갈 중국 공장의 생산능력은 연산 23만톤에 이르고 있다. 프로필렌 옥사이드(PO) 8만톤을 비롯 ▦PPG 5만톤 ▦가성소다(CS) 10만톤 등이다. 금호석화는 수직 계열화된 신공장 건설을 통해 아시아 최대의 성장잠재력을 갖춘 중국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금호석화는 또 자체 개발한 고부가 친환경 제품인 Nd-BR을 세계적인 골프공 메이커인 테일러메이드에 단독 공급, 골프공 시장진입의 기틀을 마련했다. 이밖에 단열효과가 탁월한 EPS(Expanded Polystyrene) 신제품인 에너포르, PVC 대체용 친환경 소재인 ABS 창호재를 개발, 판매하는 등 지속적인 R&D 투자 강화를 통해 새로운 시장 개척에 주력하고 있다. 아울러 금호석화는 현재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는 열병합발전소 에너지 사업부문의 사업확대를 위해 현재 TDF 발전소(폐타이어+Coal 혼소 발전소)도 짓고 있다. "합성고무 생산능력 年12만톤으로 확대" 금호석화는 현재 라인신설과 설비개선(리뱀핑)을 통해 합성고무 생산능력을 연산 12만1,000톤 규모로 늘릴 계획이다. 연말부터 상업생산에 들어가면 중국의 씨노펙을 제치고 세계 2위의 합성고무업체로 도약하게 된다. 세계 1위의 합성고무 제조업체인 굿이어의 경우 합성고무를 원료로 타이어를 생산한다. 굿이어는 합성고무 생산량의 약 70% 이상을 타이어 제조에 투입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합성고무의 세계시장 유동물량기준 공급능력으로 볼 때 2위 업체가 되면 실질적인 세계 1위로 올라서게 되며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시장지배력을 확보하게 된다. 금호석화는 또 합성고무 관련 기술수출을 통한 중국시장 진출은 물론 합작투자를 통한 현지 생산거점 확보 등 다각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계열사인 금호타이어의 중국 남경ㆍ천진공장, 그리고 2007년 완공예정인 장춘 공장과의 시너지 창출 등을 고려하면 해외진출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관계자는 “금호석화는 단순한 생산능력뿐만 아니라 탁월한 운영능력과 기술력, 품질, 서비스 등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해외진출을 통해 세계 1위의 업체로 부상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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