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업계에 따르면 동탄2신도시의 분양과 입주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바로 옆 2,040가구 규모의 GS건설 '오산시티자이' 아파트 공급이 본격화되면서 잠정 보류됐던 오산시 부산동 롯데쇼핑 개발 예정지의 가치도 높아지고 있다.
이 부지는 롯데쇼핑이 수도권 남부지역을 대표하는 교외형 복합쇼핑몰인 '오산 펜타빌리지'로 조성할 계획이었으나 오산시의 재검토로 잠정 보류 중이다.
애초 롯데쇼핑은 약 3,500억원을 투자해 오산시 부산동 138-1 일대 12만8,810㎡ 부지에 쇼핑몰, 생태공원, 문화센터, 키즈 테마파크 등을 조성할 계획이었다. 이 사업이 원안대로 추진될 경우 약 2,000명의 고용 창출과 연간 700만명이 넘는 방문객 유치, 연간 8,6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인근 부동산 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오산 롯데쇼핑 개발 예정지는 롯데가 70% 이상의 토지를 소유하고 있는데다 바로 옆에 롯데물류센터가 있어 인근 수요가 많아지면서 이른 시일 내에 개발이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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