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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경비정 1척 한때 서해 NLL 침범

해군 3차례 경고 받고 퇴각

북한 경비정 1척이 4일 오후2시47분께 서해상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했다가 우리 해군 고속정의 경고통신에 따라 오후3시38분께 퇴각했다고 합참이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북한 경비정은 서쪽 7.5마일 지점에서 NLL 남쪽으로 0.9마일 정도 내려왔으며 우리 해군의 3차례 경고통신을 받고 오후3시38분쯤 북상했다. 북한 경비정이 NLL을 침범한 것은 지난 2∼3월에 이어 올 들어 세번째며 5월25일 북한 핵실험 이후로는 처음이다. 우리 해군 고속정은 북한 경비정의 NLL 침범 조짐에 경고통신을 보냈으며 북한 경비정이 이 같은 경고를 무시하고 NLL을 침범하자 “즉각 북상하라”는 2차 경고통신을 보냈다. 북한 경비정이 NLL을 침범할 당시 중국 어선 3척이 NLL 이남 해역에서 조업하고 있었으며 북한 경비정은 이들 배를 쫓아온 것으로 보인다고 합참은 설명했다. 합참의 한 관계자는 “북한 경비정이 중국 어선을 쫓아 NLL 이남으로 남하하다 0.9마일 지점에서 정지해 중국 어선을 주시하다가 중국 어선이 북상하자 그들도 북상했다”며 “북한 경비정이 중국 어선이 자국 어선인지를 확인하고 단속하기 위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군 당국은 북한이 5월27일 조선인민군 판문점 대표부 성명에서 서해 5도를 거론하며 군사적 타격으로 대응하겠다고 위협한 후 처음으로 서해에서 군사적 움직임을 보인 것에 대해 긴장을 늦추지 않고 추가 도발 여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군의 한 관계자는 “북한이 최근 도발 상황과 관련해 의도적으로 긴장을 조성하기 위해 NLL을 침범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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