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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다이제스트] 美서 "비아그라 먹고 시력 잃었다" 소송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를 먹고 시력을 잃은 미국남성이 비아그라 제조사 화이자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휴스턴에 거주하는 제임스 톰슨은 지난 7일 연방 텍사스 남부지방법원에 화이자를 상대로 7만5,000달러 이상의 손해배상금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하며 지난 1998년 이후 비아그라 복용자 2,300만명을 대신하는 집단소송 대표 자격을 신청했다. 미 식품의약국(FDA)은 지난달 비아그라를 복용하고 실명한 남성 40명에 대한 사례가 보고됐으나 비아그라가 실명의 원인인지는 불분명하다고 밝힌 바 있다. 톰슨은 고소장에서 화이자가 비아그라 소비자들에게 산소 공급 혈액이 시신경으로 흘러가는 것을 막는 ‘비동맥 전방 국소빈혈성 시신경 장애(NAION)’ 증상이 유발될 수 있다는 경고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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