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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고유의 정서를 담은 정겨운 가곡들을 재조명하고자 예술의전당은 다음 달 매주 토요일 7시 30분 신세계스퀘어 야외무대에서 ‘한여름밤 우리가곡과 함께하는 야외음악회’를 연다. 이번 음악회는 매주 다른 테마로 국군교향악단(지휘 김홍식)의 연주 아래 8월 내내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
먼저 8월 3일에 열리는 첫 공연은‘명시와 명곡의 만남’을 주제로 ‘봉숭아’, ‘진달래꽃’, ‘서시’, ‘그리운 금강산’ 등 우리 귀에 익숙한 가곡 선율이 연주된다. 이 공연에는 ‘이 마에스트리’ 남성 합창단과 소프라노 박미혜, 테너 박현재가 참여한다.
둘째 주에 열리는 8월 10일 공연은 성악 앙상블 ‘클랑’과 소프라노 오미선 테너 신델라가 참여해 전쟁과 평화를 소재로 ‘선구자’, ‘비목’, ‘보리밭’ 등을 노래한다.
17일 셋째 주 공연에는 소프라노 김은정과 테너 정의근, 바리톤 강형규가 참여해 ‘뱃노래’, ‘청산에 살리라’, ‘수선화’ 등 서정적인 작품을 소개하는 무대가 이어진다.
공연 마지막 주인 24일에는 한국남성합창단과 소프라노 신지화, 테너 김동섭이 ‘고향생각’, ‘옛 동산에 올라’등 가을과 고향을 연상케 하는 정겨운 가곡 선율을 들려준다.
자세한 일정과 문의사항은 예술의전당(☎02-580-1300, www.sac.or.kr)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사진=예술의전당 홈페이지)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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