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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전문기업 코캄이 국내 ESS(에너지저장장치) 시장에 본격 뛰어든다.
코캄은 ‘2013년 에너지기술개발사업 ESS 실증 사업’의 주관기업 및 ‘2013 스마트그리드 ESS 보급 사업’ 참여기업으로 선정돼 총 4MWh 가량의 ESS 시스템을 국내에 설치하게 됐다고 9일 밝혔다.
ESS는 공급받은 전력을 저장했다가 전력이 필요한 시점에 필요한 곳으로 전송함으로써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스마트그리드 분야의 핵심 장치다. 우선 코캄은 지난 7월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추진하는 ‘산업용 수용가 수요관리 ESS 구축 및 운용 실증’ 주관기업으로 선정돼 국내 최초 산업용 수용가 특화형 1MW/1MWh 급 ESS를 설치한다. 코캄이 전체 프로젝트를 주관하며, 현대중공업 외 5개 참여 기업으로 구성돼 과제를 수행한다.
또 산업통상자원부의 스마트 그리드 보급사업과 관련, 2.5MWh 가량의 ESS 를 올 12월까지 설치하게 된다. 현대오토에버, 우진산전과 함께 사업을 진행하며 수용가 중심의 스마트그리드 인프라를 구축한다. 현대오토에버 컨소시엄은 대구시에 스마트그리드 핵심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에너지저장장치(ESS), 지능형검침인프라(AMI), 에너지관리시스템(EMS)를 적용하며 그 중 코캄은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설치하여 피크전력 저감 및 전력 품질개선을 도모한다.
코캄 관계자는 “이번 국내 ESS 보급 및 실증 사업이 국내 에너지저장장치 시장 활성화에 큰 계기가 될 것”이라며 “코캄은 국내 전력 안정화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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