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과 100년 전통의 자장면집이 만났다. GS25는 7일 우리나라에 처음 도입한 ‘공화춘(共和春)’ 자장면을 상품화하는데 성공, 공화춘 컵라면과 용기면을 전점에서 출시한다고 밝혔다. 공화춘은 1905년 인천 차이나타운에 세워진 지상 2층 규모의 중국 음식점으로 우리나라에서 자장면을 처음 만들어 판 곳으로 유명하다. 지난달 인천시가 건물을 매입해 자장면 박물관으로 착공해 내후년 일반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GS25는 이번 상품이 원조 자장면 고유의 맛을 그대로 재현했다고 설명했다. GS25 일배식품팀장 허선 차장은 “공화춘은 일반 제품보다 20배 많은 100g의 액상소스를 사용해 내용물이 더 풍부하다”며 “특히 액상소스는 공화춘 주방장의 자문을 통해 만들어 공화춘 고유의 맛과 향을 재현했다”고 말했다. 가격은 컵라면 800원, 봉지라면 1,000원이다. GS25는 공화춘 출시를 기념해 이달말까지 컵라면 구매고객에게 ‘단무지’를, 봉지라면 2개 구매시 ‘2리터 생수’를 증정한다. 또한 구매고객에게 영수증 응모권을 증정, GS이숍 내 이벤트창에 응모를 하면 당첨고객에게 영화 시사회권 500매와 예매권 1,500매를 제공한다. GS25 상품부문장 허연수 상무는 “앞으로도 지역 유명음식을 편의점에서도 손쉽게 먹을 수 있도록 직접 개발할 것”이라며 “내년까지 20여종을 추가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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