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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카탈로그사업 경쟁 뜨겁다

롯데 사업재개에 GS·CJ·현대홈쇼핑등 증면으로 맞불


TV홈쇼핑사간 카탈로그사업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롯데홈쇼핑이 카탈로그사업을 재개하자 GSㆍCJㆍ현대홈쇼핑 등 경쟁사들도 증면을 통해 상품수를 늘리는 등 맞불을 놓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홈쇼핑은 지난 10일 카탈로그 50만부를 제작, 고객들에게 발송하면서 카탈로그 사업을 재개했다. 전신인 우리홈쇼핑이 지난 2003년 7월 사업을 중단한지 4년 10개월만이다. 롯데는 의류, 언더웨어, 잡화, 주얼리, 화장품 등 패션ㆍ뷰티상품군의 비중을 40% 이상으로 구성해 타 홈쇼핑사와의 차별화를 꾀했다. 기존 홈쇼핑사의 패션ㆍ뷰티 비중은 20~30%선이다. 또 전체 상품의 15% 정도를 롯데백화점 상품으로 구성해 오프라인 매장 상품도 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박명호 카탈로그팀장은 “앞으로 백화점 상품을 25% 수준까지 확대할 계획”이라면서 “고객반응을 봐가며 발행부수도 점차 늘려 연간 1,000만부 정도를 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롯데의 이 같은 움직임에 대응해 GSㆍCJㆍ현대홈쇼핑은 발행부수를 줄이는 대신 증면을 통해 상품수를 대폭 늘리고, 고객 데이터베이스(DB)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GS홈쇼핑은 고객반응율과 이익을 높이기 위해 올 들어 발행부수를 월 평균 200만부에서 160만부로 줄이는 대신 30여 페이지를 증면해 370~380면으로 운영하고 있다. 늘어난 페이지 대부분을 의류 등 패션상품에 할애했다. 지난해까지 230만부를 찍었던 CJ도 발행부수를 180만부 수준으로 줄이고, 70페이지 가량을 증면해 상품수를 20% 가량 늘렸다. CJ는 패션, 인테리어, 리빙카테고리에 섹션별 컨텐츠 페이지를 만들어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이에 반해 현대홈쇼핑은 발행부수와 페이지를 모두 늘렸다. 130만부이던 발행부수는 140만부로, 258페이지이던 면수를 268페이지로 증면했다. 현대는 계열사인 현대백화점의 고급 이미지를 활용해 ‘프라다’ ‘에트로’ ‘버버리’ 등 명품 브랜드와 모피, 고급 가구 등의 상품 구색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인터넷쇼핑몰의 급격한 성장과 우편요금 상승으로 2002년을 기점으로 쇠락을 길을 걷던 홈쇼핑 카탈로그사업은 지난 2005년부터 회복세로 돌아선 이후 카탈로그요금제 등으로 발송비용이 15% 가량 저렴해지면서 연 평균 20%대의 고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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