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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연일 사고 외국인은 팔고

'LG그룹 3인방' 필립스LCD·전자·화학<br>"외국인 차익실현" 분석속 목표가는 높여

최근 LG그룹 계열사들의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는 가운데 LG그룹주 중 시가총액 상위 3사인 LG필립스LCD, LG전자, LG화학은 연일 기관 투자자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그러나 외국인은 기관과 반대로 3개사의 주식을 연일 매도하고 있어 매매 패턴이 대조를 이루고 있다. 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LG그룹 시가총액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LG필립스LCD는 이달 들어 주가가 상승세를 타며 지난 달 31일 대비 15.02% 올랐다. 5.5세대 투자 철회를 발표한 후 기관이 연일 순매수 한 덕분이다. 기관은 이달 초 3거래일만 매도 우위를 보였을 뿐 지난 5일부터는 7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보이기도 했다. 반면 외국인은 같은 기간 3거래일을 제외하고 계속 내다 파는 대조적인 매매 동향을 나타냈다. 이정 대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매도는 주가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실현과 6~7월이 TFT-LCD업계 비수기라는 점 때문에 단기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LG전자 주가도 같은 기간 동안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10.76% 올랐다. 기관과 외국인은 LG전자에 대해서도 지난 5일을 기점으로 각각 순매수, 순매도로 전환한 후 매수, 매도 경쟁을 벌이고 있다. 류성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 주가가 8만원에 근접하다 보니 외국인이 주가에 부담을 느끼는 것 같다”며 “완전히 ‘팔자’로 돌아선 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LG전자는 내년부터 전사업 부문이 호조를 보이며 이익성장이 본격화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2만원으로 상향했다. 기관과 외국인의 매매 줄다리기는 LG화학에서도 엿보인다. 기관은 지난 7일부터 7일 연속 LG화학을 순매수 했으며, 외국인은 반대로 7일 연속 순매도 했다. 이응주 대우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은 LG화학의 주가가 5만원 대였을 때부터 꾸준히 사들이다가 최근 주가가 급등하자 차익실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LG화학은 여전히 실적 기대감이 높아 9만원까지 주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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