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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 튀는 터치다운 세리머니 또 '철퇴'

미국프로풋볼(NFL)에서 이색 터치다운 세리머니가 또 징계를 받게 됐다. NFL은 터치다운 후 관중에 모욕감을 주는 세리머니를 펼쳤다는 이유로 미네소타바이킹스의 와이드리시버 랜디 모스에게 규정에 따라 최고 5천달러의 벌금을 물릴방침이라고 11일(이하 한국시간) 밝혔다. 모스는 지난 10일 그린베이 패커스와의 와일드카드 위크엔드 경기에서 4쿼터 터치다운 패스를 받아 득점한 뒤 그린베이 관중석을 향해 하의를 벗어내려 엉덩이를 내보이는 시늉을 했다. 모스는 "그냥 애들한테 장난을 친 것일 뿐"이라며 "그것 때문에 말썽이 생기지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에는 뉴올리언스 세인츠의 와이드리시버 조 혼이 터치다운 후 골포스트에 감춰뒀던 휴대전화기를 꺼내 집에서 생중계를 보던 아이들에게 전화하는 엽기세리머니를 펼치다 벌금을 물었다.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의 와이드리시버 터렐 오웬스도 지난 해 터치다운 뒤자신의 양말 속에 숨겨둔 펜을 꺼내 볼에 사인을 한 것이 '품위없는 행동'으로 규정돼 경고를 받았었다. NFL은 관중에 모멸감을 주는 행동이나 미리 준비된 터치다운 세리머니를 엄격하게 규제하고 있다. (뉴욕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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