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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코리아 후보들도 '녹색장성' 사업 참여

네이멍구 쿠부치 사막서 '미스코리아 숲' 조성키로

2007년 미스코리아 후보들이 19일 중국 쿠부치 사막에 위치한 한중우호녹색장성 사업지역에서 나무심기 행사를 가진 후 오란(기념비 왼쪽) 다라터치 시장과 장재구(〃오른쪽) 서울경제^한국일보 회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다라터치=왕태석기자

중국에 황사방지를 위한 ‘미스코리아 숲’이 조성된다. 2007년 미스코리아 후보 60명으로 구성된 미스코리아 녹색봉사단은 19일 오전 황사 진원지인 중국 네이멍구 자치구 다라터치(達拉特旗)시 쿠부치(庫布齋)사막에 황사방지용 나무를 심는 ‘녹색 만리장성’ 사업을 펼쳤다. 남한 면적의 5분의1가량에 해당하는 1만8,600㎢ 규모의 쿠부치사막을 비롯해 네이멍구 건조지대는 우리나라로 불어오는 황사의 40%가량을 차지한다. 미스코리아 후보들은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는 사막 한복판에 들어가 구덩이를 파고 사막에서 잘 자라는 측백나무를 한 사람이 10그루씩 600그루를 심는 활동에 참여했다. 장재구 서울경제ㆍ한국일보 회장 등 행사 참석자들은 식목행사와 함께 식수를 기리는 기념비 제막식을 갖고 미스코리아들의 녹색장성사업 참여를 정례화하기로 다짐했다. 이번 미스코리아 녹색봉사단의 ‘녹색장성’ 나무심기 행사는 한중문화청소년협회미래숲(한중미래숲ㆍ대표 권병현)이 주관하고 대한항공이 후원했다. 녹색장성사업은 한국 측 한중미래숲과 중국 측 전국청년연합회(전청련)가 공동으로 쿠부치사막 동쪽 끝 남북을 가로지르는 길이 28㎞, 폭 3~8㎞, 면적 3,587ha의 방품림(한중 우호림)을 만드는 한중 공동사업이다. 미스코리아 후보들은 한중 공동의 황사방지 노력에 작게나마 힘을 보탠 것에 큰 보람을 느꼈다고 입을 모았다. 미스 전북 선 문원영양은 “우리의 작은 노력이 황사를 막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간절한 염원을 담아 나무를 심었다”면서 “황량한 쿠부치사막이 자연생태공원으로 바뀔 때까지 한국과 중국 양국이 힘을 모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200만명의 중국 동포를 대표하는 미스 중국 진 김보람양은 “다른 후보들보다 좀더 각별하게 한중 우호를 생각했고 그런 마음으로 나무를 심었다”며 “미스코리아의 식수활동이 한중 녹색장성사업에 또 다른 밀알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중국 측도 감사의 뜻을 나타냈다. 어얼둬쓰(鄂爾多斯)시 전청련의 치바투(奇巴圖) 주석은 “중국의 황사방지를 위한 녹색장성 사업에 참여해준 미스코리아 후보들에게 깊이 감사한다”며 “여러분의 도움으로 사막이 초원으로 탈바꿈할 날이 앞당겨질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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