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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건설기계, 中에 굴삭기 공장 설립
입력2002-10-01 00:00:00
수정
2002.10.01 00:00:00
내년 상반기 설립 현지생산 추진스웨덴계 건설기계 제조업체인 볼보건설기계코리아는 중국에 굴삭기 공장을 설립, 현지시장 개척에 나선다.
볼보건설기계코리아는 2003년 상반기 중 굴삭기 장비를 조립할 수 있는 설비를 중국에 설립, 현지 생산을 통해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에릭 닐슨 사장은 "볼보는 굴삭기 부문의 비중을 강화하고 있으며 중국 시장의 효과적인 확대를 위해 조립 공장 설립을 추진 중"이라며 "하지만 한국의 주요 시설들을 중국으로 이전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볼보건설기계는 연말이나 내년 초 중국 현지에서 생산인력을 채용하는 한편, 한국 법인에서도 사내 지원을 통해 필요 인력을 중국에 파견할 계획이다.
볼보가 중국에 조립 공장을 설립하는 것은 수입관세가 워낙 높아 이를 피하기 위한 때문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중국의 고관세로 인해 전체 매출의 70% 정도를 동남아와 남미 등에 수출하는 한국 볼보건설기계마저도 중국시장에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
중국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과 서부대개발 등으로 향후 건설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원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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