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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형 재테크 생명보험] '최장 30년·최저 7%대' 대출세일

아파트 담보는 설정비면제등 혜택까지각 생명보험사들이 대출시장 선점을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올들어 살아나는 듯하던 기업대출 시장이 크게 위축되고 주식시장 침체와 금리하락 등으로 자산 운용이 마땅치 않게 되자 나타난 현상이다. 이에 따라 각 생보사들은 하루가 다르게 경쟁적으로 금리를 내리고 있다. 또 근저당권 설정비 면제, 대출수수료 면제 등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여 고객들의 입맛에 맞는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그 결과 각 생보사의 부동산 대출이 급증하는 추세다. 지난 2월 20일 아파트 대출금리를 최저 8.3%까지 내렸던 대한생명의 경우 3월 한달 동안 아파트 대출금액이 820억원으로 늘어나 월평균 대출금액인 340억원보다 두배 이상 신장되기도 했다. 생보사들은 또 담보대출 실적의 증가세가 올해들어 주춤하는 양상을 보이자 최근들어서는 일반가계신용대출이나 보험가입자들을 대상으로 한 신용대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보험에 이미 가입돼 있고 3,000만원 안팎의 주택자금이나 500만원 안팎의 대출이 필요하다면 보험사 대출을 활용해 봄직 하다. ◇최장 30년까지 대출, 안정적으로 자금 활용 생명보험사들은 전국 각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20여 만 명에 달하는 설계사 조직으로 대출 세일에 나서고 있다. '찾아가는 고객서비스'라는 면에서 타 금융기관이 따라올 수 없는 보험사만의 장점이다. 또 보험사 대출은 은행권과 비교해 금리에서 전혀 손색이 없고 대출기간, 자격이나 대출한도가 비교적 큰 것이 특징이다. 아파트담보대출의 경우 빠르면 신청후 2~3일 내에 신속하게 대출을 받을 수 있고 최장 30년까지 장기간, 안정적으로 대출을 운용하므로 오랜 기간 대출을 원할 경우 활용가치가 높다. 이와 함께 대부분의 보험사의 경우 별다른 거래실적이 없어도 대출이 가능하지만 일정기간 동안 보험료를 납부한 우수 고객에게는 금리할인 혜택을 주고 있다. 따라서 보험에 가입한 사람들은 평소 거래해온 보험사를 찾는 것도 유리하게 대출 받을 수 있는 한 방법이다. ◇생보사 아파트담보대출 시장놓고 경쟁 치열 최근의 생보사들은 아파트대출에 가장 적극적이다. 채권확보가 쉽고 환금성이 높기 때문이다. 다른 부동산 담보대출보다 아파트 대출 금리가 상대적으로 낮은 이유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대출금리가 지난해 10%대에서 올들어 7%대까지 급격히 하락하는 추세다. 삼성생명의 '라이트아파트플러스 대출II'는 전국의 아파트를 대상으로 최저8.2~9.1%의 이율로 최장 30년까지 대출해주고 있다. 일반주택도 대출이 가능하다. 교보생명은 최저 7.7%까지 금리를 낮추었다. 대한생명의 '63 OK 아파트담보대출'은 전국의 모든 아파트와 서울주변 신도시 소재 연립주택을 대상으로 연이율 8.3~10.0%로 담보력 범위내에서 대출해준다. 흥국생명의 '슈퍼골드아파트대출'도 최근 금리를 8.6%에서 8.3%로 금리를 낮추면서 판매 담보설정비ㆍ대출처 이전시 필요한 말소비용 등 각종 수수료가 면제된다. 신한생명도 '에이스담보대출'에 대해 올초 대출금리를 0.6%포인트 인하해 최저 8.6~9.3%의 금리로 판매하고 있다. 이외에도 생보사들은 법원 경매부동산 낙찰 후 경락부동산을 담보로 잔금을 대출하는 경락잔금 대출이나 부동산 매매시 부족자금을 대출하는 매매잔금대출 등 다양한 부동산담보대출도 판매하고 있다. ◇전화나 인터넷으로 신용대출 'OK' 각 생보사들은 IMF 이후 주춤했던 신용대출을 지난해부터 경쟁적으로 판매하고 있다. 대한ㆍ삼성ㆍ교보 등의 생보사들은 개인신용평가시스템(CSS)을 통해 실시간으로 대출한도와 금리를 결정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고객의 신용을 과학적으로 분석, 대출을 실시하는 것이다. 이 시스템을 통해 대출을 원하는 고객은 인터넷으로 실시간 대출금액 확인 및 신청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일정수준 이상의 조건을 충족한 계약자는 납입보험료의 2배 내외로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다. 교보생명은 월보험료 5만원 이상의 보험을 2년 이상 유지한 보험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500만원 이내 한도내에서 소액자금을 전화로 신청하면 하루안에 대출금을 송금하고 있다. 따라서 500만원 내외의 급한 소액가계 자금이 필요하면 자신의 거래 보험사에 확인해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이외에도 보험가입자가 자신이 가입한 보험상품에서 해약기본금의 90%까지 즉시 대출 받을 수 있는 약관대출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박태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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