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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악취걱정 마세요"

힐올, 정화기 '끌레' 내놔

힐올(대표 남영수)은 음식물 쓰레기 냄새 제거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상온무광촉매 공기정화제 ‘끌레(Cle)’를 개발, 경기도 고양시 음식폐기물처리업체 그린웨이에 공급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청정기술센터 조영상 박사가 지난해 6월 독자 개발한 상온무광촉매는 상온에서 빛이 없어도 기능을 하는 신 개념의 촉매제로 공기청정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 박사는 “상온무광촉매를 적용하면 음식물에서 나오는 냄새와 접촉하자마자 악취물질을 분해, 냄새를 없애준다”면서 “특히 시설비 5,000만원에 연간 유지비도 3,000만원으로 기존 고온소각방식이 수억원의 비용이 들었던 것에 비해 8분의 1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린웨이는 그 동안 열풍건조와 3단계 세정방식으로 음식물을 처리했으나 악취로 인한 인근 주민의 불만이 잇따르자 끌레를 시범 적용, 기대 이상의 효과를 보고 이번에 본격 적용하기로 한 것이다. 한편 지난 해 이미 상온무광촉매를 이용한 공기정화기 ‘돌돌이’와 휴대용 공기정화기 ‘깨돌이’를 생산해 온 힐올은 올해부터 음식물 쓰레기 직매립이 금지되고 각종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냄새를 제재하는 ‘악취방지법’이 오는 2월 10일부터 시행되는 추세에 맞춰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02) 3463-1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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