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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패션상가 공급과잉

광주지역 패션상가가 소비인구에 비해 지나치게 많아 매출급감 등 부작용이 우려되고 있다. 20일 패션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오는 4월 말과 8월 중순 갤러리존과 세정아울렛이 잇따라 개점하고 내년 2월에는 프리미엄아울렛이 상무지구에서 문을 열 예정이다. 이들 신규 상가에는 총 900여 개의 매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미 영업중인 상가(약1,200여 개)를 더하면 무려 2,000개가 넘는 매장이 들어서는 셈이다. 이 같은 난립은 매출감소와 상가 분양의 장애물로 등장하고 있다. 실제 광주시내 중심지에서 영업하고 있는 대형 패션상가 M사의 경우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감소와 의류 상인들이 패션몰로 입주를 기피하면서 전체 매장의 절반 정도만 채운 채 영업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새로 개점할 패션상가들은 분양에 비상에 걸려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개점을 80여일 앞둔 갤러리존의 경우 지난해 5월부터 매장 분양에 나섰으나 지금까지 분양률이 60% 수준에 불과한 상황이다. 갤러리존은 분양촉진을 위해 대대적인 광고공세에 나서는 한편, 상가개발비를 받지 않고 매장운영에 필요한 각종 정보와 도움을 제공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특히 공동구매루트를 개발하고 매장구성 전문가를 층별로 포진 시켜 분양자들에게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지만 얼마나 성과가 있을지는 미지수다. 8월 중순 개점할 세정아울렛도 분양촉진을 위해 3월 대규모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지역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아울렛 매장이라는 특성을 강조, 내심 일반 패션몰과는 다를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지만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 내년 초 오픈할 프리미엄아울렛은 다른 패션상가에 비해 여유는 있지만 분양예정자를 대상으로 상가의 장점을 지속적으로 알리는데 노력하고 있다. <광주=최수용기자 csy1230@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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