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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품질원,국산­수입품 품질 비교

◎외제 냉장고 “품질은 낮고 가격은 높다”/냉각속도·온도조절 기능 등/“국산품보다 열등” 불구 가격 30∼50%나 비싸월풀, 제네럴일렉트릭(GE) 등 외국산 수입 냉장고가 가격만 비쌀 뿐 국산 냉장고보다 품질면에서 크게 뒤떨어지는 것으로 국립기술품질원의 조사결과 드러났다. 국립기술품질원(원장 이승배)은 31일 대형 냉장고(5백60∼6백20ℓ)에 대해 국내 가전 3사 제품과 수입품으로 월풀(WHIRL POOL:미국), 제네럴일렉트릭(미국) 등 2개사 제품을 비교평가한 결과 냉각속도 등 대부분의 항목에서 외국산이 국산보다 품질이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냉장실 냉각속도의 경우 온도가 섭씨 30도에서 10도까지 내려갈 때 걸리는 시간이 삼성전자, 대우전자, LG전자 등 국내 가전3사 제품은 84∼1백42분이었으나 수입품인 월풀과 제네럴일렉트릭 제품은 2백20분으로 평균 2배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수입품들은 냉장실의 온도를 제대로 유지하지 못해 저장물이 얼어버릴 위험이 있으며 성에 제거시에는 냉동실의 온도가 영상 3도까지 올라가 식품이 녹아버리는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냉장고의 소음도 수입품이 32∼34㏈로 국내제품의 26∼29㏈보다 높으며 소비전력도 제네럴일렉트릭은 국내 제품의 두배에 달했다. 이와함께 국내 제품은 냄새제거기능, 급랭기능, 문열림경보기능 등을 갖춘데 비해 수입품은 이러한 기능이 없는데도 가격은 30∼50% 정도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수입 냉장고가 가격과 품질면에서 뒤떨어지는데도 국내 일부 소비자들은 외국산을 선호, 수입물량이 폭증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4백ℓ 이상 중대형 냉장고의 경우 92년 수입물량이 4천대에 불과했으나 지난해에는 1만5천대 1천7백86만달러로 2백75%나 늘어났으며 올들어서도 8월말까지 9천2백74대(1천68만달러)나 수입됐다. <최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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