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여의도 나침반] 동전의 앞과 뒤

고대로부터 중세에 이르기까지 자본이 생산에 기여하는 역할을 이해하지 못해 자본에 의한 수익(이자)은 불합리한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그러나 17세기 유럽에서 상업자본이 크게 발달함에 따라 이자의 존재를 시인하게 되는데 당시 법정이자율은 8%였다고 한다.올해 국제 헤지펀드들이 투자여건의 악화에도 불구하고 장사를 잘해 평균 7.4%의 수익률을 낼 것으로 추산된다고 하니 자본이 가져다주는 수익률은 3세기전이나 지금이나 큰 차이가 없는 것 같다. 제조업에서 요구하는 수익률도 비슷하다. 최근 삼성전자는 아무리 기술이 뛰어난 제품도 이익을 못내면 가치가 없다며 10%이상 이익을 내지 못하는 품목은 퇴출시키겠다고 발표했다. 적정수익률을 10%로 잡은 것이다. 최근 주식투자자들이 요구하는 기대수익률은 단기급등의 부작용을 감안한다고 하더라도 너무 높다. 수익과 위험은 동전의 양면이다. 목표수익률을 합리적인 수준으로 낮출 필요가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