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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회복세 경의를 표한다"

경제칼럼니스트 페섹

“한국경제의 빠른 회복세에 경의를 표합니다.” 아시아, 특히 우리나라에 대한 가차없는 비판 칼럼으로 국내에도 널리 알려진 미국 블룸버그통신의 유명 경제 칼럼니스트 윌리엄 페섹이 한국경제의 회복력에 경의를 표했다. 그러나 그는 “아시아 국가들의 회복세는 상당 부분 인위적 부양책에 따른 것”이라며 실질적인 내수진작을 이뤄낼 새 경제전략이 필요하다고 언급, 일단 고개를 숙였지만 무릎까지 굽히지는 않았다. 페섹은 27일 블룸버그통신에 게재된 칼럼에서 “한국경제가 지난 2ㆍ4분기 약 6년 만에 가장 빠른 확장세를 실현한 점은 아시아에서 오랜만에 나온 반가운 소식”이라며 “한국 정부 관계자들에게 (모자를 벗고) 머리 숙여 인사한다”고 밝혔다. 페섹은 이어 “한국경제의 2ㆍ4분기 성장률(2.3%)은 동아시아 경제가 ‘V자’형의 빠른 회복세를 보일 수 있다는 낙관론을 현실화했다”며 “미국발 경제위기에 아시아시장이 굴하지 않고 있다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폐색은 아시아 지역의 회복신호가 시간이 지날수록 효과가 약해지는 대규모 부양책에 기인했다고 지적한 뒤 “이 같은 단기해법은 경제 성장처럼 보이는 새로운 자산 버블을 낳을 뿐이며 ‘V자’ 회복론 자체가 버블을 만들고 있는 실정“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경제위기를 극복한 한국의 성공을 폄하하려는 게 아니다”라고 강조한 뒤 “진정한 회복을 위해서는 수출 위주의 구도로부터 내수 위주 전략으로의 재편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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