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궁의 밤을 수놓는 천하명인들의 풍류를 즐겨보세요”
문화재청(청장 김 찬)은 오는 10일부터 9월 20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에 덕수궁 정관헌에서 모두 20회에 걸쳐 야간 전통공연 '천하명인 덕수궁 풍류'를 연다.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사장 이세섭)이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이 공연은 품격 있는 고궁 야간 문화콘텐츠를 확충해 이를 관광 상품과 연계하기 위해 기획됐다.
우리나라 궁궐 중 유일하게 상시 야간개방을 하는 덕수궁 정관헌에서 매주 목요일에 정기적으로 펼쳐지는 한국 전통 가(歌)·무(舞)·악(樂) 공연이다.
오는 10일의 첫 공연에서는 국악인 이희문의 사회로 비나리, 거문고산조, 태평무, 판소리 등이 고궁 밤을 수놓을 예정이다.
올해 마지막 공연일인 9월 20일은 지난 2010년 11월부터 시작한 덕수궁 풍류 행사가 50회를 맞이하는 날이어서 특별 기념공연을 기획 중이다.
궁궐의 아름다운 야경과 국악, 무용이 어우러질 이번 공연이 펼쳐지는 정관헌은 고종황제의 휴식공간이었다. 별도의 관람료 없이 덕수궁 입장료(성인 1,000원)만으로 관람할 수 있다. 한국문화재보호재단 홈페이지(www.chf.or.kr) 참여마당에서 자세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덕수궁에서는 또 오는 11일부터 6월1일까지 매주 금요일 저녁 7시부터 1시간30분 동안 정관헌에서 명사초청 강연도 진행된다. 11일은 여행가 한비야, 18일은 뮤지컬 배우 최정원, 25일은 이준익 영화감독, 6월1일은 이상봉 패션 디자이너가 연사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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