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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과열경기 급제동 없을것"

원자바오 "서서히 조치"

유럽연합(EU)을 순방중인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는 6일 중국경제에 버블조짐이 있지만 과열경기를 억제하기 위해 급브레이크를 밟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이날 원자바오 총리가 경제운용을 메르세데스 벤츠를 고속으로 주행하는 것에 비유하면서 속도를 줄이고자 할 때 서서히 브레이크를 밟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정부는 지난 주 철강 시멘트 등 과열업종에 대한 대출억제 등 경기진정책을 발표했었다. 한편 로마노 프로디 EU 집행위원장은 이날 원자바오 총리와 회담을 갖고 위앤화 저평가가 중국 제조업체에 부당한 혜택을 주고 있으며, 중국의 대(對) EU 무역흑자가 양측간 마찰을 증폭시키고 있다는 우려를 표시했다. 이와 관련해 ABN암로의 외환전략가인 토니 노필드는 “지난 수개월간 EU의 역내 경제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점증하고있다”며 “EU가 수출확대를 위해 중국에 대한 위앤화 절상압력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U는 작년 말부터 중국의 위앤화 저평가 및 무역적자문제에 대해 중국을 압박하고 있으며, 지난달 프로디 집행위원장의 방중시에는 이 같은 문제를 거론했다. EU의 지난해 대중 수입액은 949억유로를 기록한 반면 수출은 399억유로에 그쳐 549억유로의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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