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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고부가 화물 수송 확대

냉동·특수컨테이너 매출비중 10%대로현대상선은 과일ㆍ야채ㆍ화학물질 등을 수송하는 냉동ㆍ특수컨테이너 부문의 영업을 대폭 강화,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작년 6%대에서 올해 10%대로 높일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상선은 올해 냉동컨테이너 수송량과 매출 목표를 작년 대비 각각 6% 증가한 12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와 2,100억원으로 정했다. 특수컨테이너 부문에서도 각각 작년대비 11% 늘어난 11만TEU, 2,000억원을 목표로 잡았다. 현대상선은 이 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 육류, 수산물보다 운임이 높은 과일, 야채 등의 화물 유치에 주력하는 한편 미주 지역에서 중국으로 수입되는 냉동 화물 유치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작년부터 미국이나 유럽에서 중국 등 아시아 지역으로 수입되는 냉동화물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며 "냉동컨테이너는 운임이 일반 컨테이너의 2배에 달해 수익성 호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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