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게임업계도 4G시대 준비로 '들썩'

고사양·소셜게임 등 개발나서… "모바일로 영역확장" 인력 충원도


4세대(4G) 이동통신 시대를 맞이해 통신 업계뿐 아니라 게임 업계도 들썩이고 있다. 각 게임 업체는 보다 빨라진 무선 환경을 활용, 이전보다 더욱 다양해진 게임을 내놓기 위한 준비에 분주하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모바일 게임 업체인 컴투스는 4G 시대를 맞아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준비 중이다. 컴투스는 많은 사람이 동시에 접속해 즐길 수 있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등 이전에는 구현하기 힘들었던 고사양 게임 및 네트워크 안정성이 중요한 소셜게임 등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개발력 강화를 목적으로 350여명인 내부 인력을 올해 말까지 최대 400명으로 늘릴 방침이다. 컴투스 관계자는 "2G 시대에는 퍼즐 게임이나 간단한 캐주얼 게임이 주류를 이뤘지만 통신 서비스가 진화함에 따라 모바일 게임도 훨씬 다양한 장르를 구현할 수 있게 됐다"며 "광랜에서나 가능했던 총싸움게임(FPS) 등 다채로운 게임 출시가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게임빌 또한 4G 시대를 맞아 다양한 모바일 게임에 '소셜(social)' 기능을 가미해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게임빌 측은 게임과 대화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소셜 기능이 대용량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4G 시대를 맞아 활용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외에도 5~6명으로 구성된 게임빌 사내 전략기획팀을 통해 4G 시대에 맞춰 적절한 대응 방침을 세워나가고 있다. 기존 온라인 게임 강자들 또한 4G 시대를 맞아 모바일 게임으로의 사업 확장을 꾀하고 있다. '리니지', '아이온' 등으로 유명한 MMORPG의 명가 엔씨소프트는 최근 공개 채용 및 상시채용을 통해 모바일 관련 인원을 확충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경력 공채를 통해 아이폰 및 아이패드용 '블레이드앤소울 외전' 개발자를 모집해 엔씨소프트의 기존 MMORPG를 모바일에서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현재 개발중인 모바일용 MMORPG의 경우 아직 시장에 내놓을 만한 수준은 아니다"며 "향후 엔씨소프트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다양한 모바일 게임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넥슨이 언리얼 엔진을 활용한 고사양 모바일 게임 출시를 앞두고 있는 등 업체의 대응이 분주해지고 있다. 이와함께 4G 시대에는 유선웹 및 모바일에서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웹게임'에 대한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웹게임은 웹(web)을 기반으로 제작돼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환경에선 기기의 제약없이 이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SD삼국지' 등의 웹게임을 제공하는 넥슨 모바일 외에 10여 개의 웹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는 엠게임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엠게임은 '열혈강호'를 비롯한 인기 온라인 게임을 웹게임으로 출시하는데 주력해 4G 시대에 대비하겠다는 계획이다. 최경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4G 시대를 맞아 모바일 서비스에 대한 수요 증대로 인해 게임업체의 수혜가 예상된다"며 "하지만 국내 앱스토어나 안드로이드 마켓의 게임 카테고리가 열리지 않는다면 예상만큼 큰 성장을 기대하긴 어렵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