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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대장주 자리싸고 '氣싸움'

SK브로드밴드·태웅·메가스터디·셀트리온<br>'1조클럽 4인방' 새해 개장 첫날 나란히 올라<br>IPTV 서비스·녹색성장등 종목마다 모멘텀 보유<br>업체간 시총격차 3,700억 그쳐…1위 다툼 치열


코스닥 대장주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싸움이 해를 넘겨 이어지고 있다. 2일 SK브로드밴드, 태웅, 메가스터디, 셀트리온 등 이른바 ‘1조 클럽 4인방’ 은 개장 첫날에도 나란히 상승세를 보이며 기싸움을 벌였다. 이날 현재 시가총액 1위 자리는 SK브로드밴드가 지키고 있지만 1위와 4위의 시총 차이가 3,700억원 정도에 그치고 있는데다, 종목마다 단기 주가가 급변할 수 있는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어 당분간 코스닥 대장주 자리싸움은 치열할 전망이다. 현재 1위를 차지하고 있는 SK브로드밴드는 이날 9.84% 폭등한 6,140원(시총 1조4,488억원)에 장을 마쳐 주가나 모멘텀 면에서 모두 두각을 보였다. SK브로드밴드는 올해 증권가의 화두인 ‘불황’에 강한 통신서비스 업종에 속하고 있다. 여기에 인터넷TV(IPTV)가 올해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가는 것도 호재다. 최용재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IPTV는 우수한 콘텐츠를 얼마나 많이 제공할 수 있는지에 따라 가입자 유치경쟁의 승자가 가려질 것”이라며 “SK브로드밴드는 자체 영화펀드 투자를 통한 콘텐츠 확보로 20~30대의 젊은 고객층 유치에 유리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현재 2위인 태웅은 SK브로드밴드에 맞서 ‘녹색성장’ 카드를 앞세우고 있다. 이날 주가는 2.3% 오른 7만7,700원(시총 1조2,906억원)에 장을 마쳐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올해 증시에서 가장 강력한 테마 중 하나로 꼽히는 녹색성장 관련주로 풍력단조 부문의 성장성이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태웅은 지난 해 글로벌 풍력 단조품 시장에서 점유율 15%로 1위를 차지했으며 올해도 8,000억원이 넘는 수주 잔고가 예상된다. 메가스터디와 셀트리온도 각각 시총 1조1,111억원, 1조772억원으로 주가변화에 따라 대장주 자리를 넘볼 수 있는 자리에 있다. 메가스터디는 사교육시장의 불황 여파 우려감에도 불구하고 지난 해 11월 말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미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메가스터디는 불황에도 불구하고 올해 고등부 온라인과 중등부에서 각각 17%, 25% 정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해외 제약사와의 대형 계약, 바이오시밀러(생물의약품 제네릭) 시장 성장성에 대한 긍정적 평가, 보유 부동산 가치 등 잇딴 호재에 힘입어 최근 1조 클럽에 가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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