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콤은 10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올해 예상 매출액으로 703억원을 제시했다. 이는 지난 해 매출액(479억원)보다 224억원이나 늘어난 수치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90억원, 94억원을 기록해 지난 해보다 각각 200%, 1,400% 가량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나우콤은 이날 실적 개선기대감이 확산되면서 전날보다 6.24% 급등한 9,19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아프리카TV’로 잘 알려진 나우콤은 지난 1994년 설립된 소프트웨어 전문 개발기업이다. 대표적 캐쉬카우(Cash Cow)는 전체 매출액 가운데 3분의 2를 차지하는 아프리카TV와 달리기게임 ‘테일즈런너’다. 특히 올해 자사 온라인게임의 해외시장 진출과 소셜네트워크게임(SNG) 등 모바일 서비스를 기반으로 또 한 번의 실적 성장을 준비 중이다. 실제로 나우콤은 온라인게임 ‘헤븐소드’의 일본 서비스와 관련한 계약을 내달 체결할 예정이다.
서수길 나우콤 대표는 “내년 매출액 1,000억원에 이어 2014년에는 1,500억원 돌파에 도전할 생각”이라며 “선택과 집중을 위해 현재 CDN(Contents Delivery Network)사업 부분의 매각을 추진해 완료 단계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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