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차 강화… "성공신화 다시 한번"<br>●BMW, 역동성 강조 '뉴 3시리즈' 선봬<br>●메르세데스-벤츠,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車도 다양
| BMW '뉴 3시리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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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르세데스-벤츠 '뉴 B클래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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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운전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수입차는 BMW와 메르세데스-벤츠다. 판매량이 그렇게 말한다. 올해 두 브랜드는 말 그대로 '서프라이즈'할 만한 실적으로 수입차업계 1, 2위를 차지했다. 프리미엄 브랜드들의 고공행진이 내년에도 계속될 수 있을까. 모두 자신 있는 모습이다. 웬만해선 탄력 받기 시작한 상승세가 꺾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BMW 그룹 코리아는 10월 현재 총 2만565대를 판매해 전체 수입차 시장에서 23.4%의 점유율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2만 대 돌파를 이끈 주역은 BMW가 자랑하는 프리미엄 비즈니스 세단 5시리즈. 특히 주력 라인업인 528i와 최상의 효율성을 자랑하는 520d 두 모델이 전체 판매를 이끌었다. 528i는 올 10월까지 5,674가 판매됐고, 520d는 5,409가 판매되는 등 5시리즈만 올해 1만 대 이상 판매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 이달에는 상품성을 개선한 2012년 형 뉴 5시리즈 판매를 개시해 5시리즈의 성공신화를 이어갈 계획이다.
또 내년 BMW의 성장세를 이어갈 모델은 상반기에 공식 데뷔하는 뉴 3시리즈. 뉴 3시리즈는 역동성과 우아함을 강조하는 디자인으로 재 탄생된 모델로 기존 5시리즈 이상 모델에만 장착됐던 BMW만의 풀컬러 헤드업디스플레이(HUD)가 장착되며, 전 차종에 8단 자동 변속기를 조합했다. 여기에 BMW 이피션트다이내믹스 기술요소까지 더해진다. 특히 에코 프로(ECO PRO) 모드가 포함된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컨트롤(Driving Experience Control) 시스템을 장착해, 강력한 운동성능은 물론 최상의 효율성을 자랑한다는 게 BMW코리아측의 설명이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역시 10월까지 1만5,892대의 판매량으로 올해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 무난하다. 벤츠코리아가 내년에 선보일 신차는 멀티 라이프스타일 차량인 B클래스의 2세대 모델.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뉴 B클래스 출시로 소형차 세그먼트를 보다 강화하여 젊은 층들에게 더 가깝게 다가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컴팩트 로드스터 SLK 클래스의 3세대 모델 뉴 SLK도 내년 상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친환경 컨셉인 블루이피션시(BlueEFFICIENCY)의 진보된 기술력이 접목된 CDI, 블루텍, 하이브리드, 가솔린 직분사 엔진 등 다양한 친환경 차량을 국내에 선보이고 있다. 특히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2007년부터 메르세데스-벤츠의 혁신적인 디젤 기술이 적용된 E 220 CDI를 시작으로 C 220 CDI, ML 300 CDI, GLK 220 CDI, S 350 블루텍까지 지속적으로 소개하며 강력한 디젤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현재 전국에 24 전시장과 26개 서비스센터를 구축했으며, 내년에도 신규 전시장 및 공식 서비스 센터 확대를 통해 고객 및 AS 서비스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또, 수입자동차 업계에서 혁신적인 서비스로 평가 받고 있는 통합 서비스 패키지, ISP(Integrated Service Package)와 수입차 업계 최대 규모로 실시 중인 픽업&딜리버리 서비스 등을 더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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