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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B "금융당국과 긴밀관계 유지"

제일銀 인수발표 100일 기념식…"금융시장 안정화에도 적극 동참"

머빈 데이비스(왼쪽 네번째) 스탠다드차타드그룹 최고경영자와 존 필메리디스(〃세번째) 신임 제일은행장과 임직원들이 19일 제일은행 본점에서 열린 기념행사에서 축하 떡을 자르고 있다. /이호재기자

제일은행을 인수한 스탠다드차타드은행(SCB) 그룹의 머빈 데이비스 회장은 19일 “한국 금융당국과 긴밀한 유대관계를 유지하고 금융시장 안정화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데이비스 회장을 비롯, 존 필메리디스 제일은행 신임 행장, 카이 나고왈라 제일은행 이사회 의장 등 SCB그룹 경영진은 이날 제일은행 본점에서 제일은행 인수발표 100일 기념식을 가졌다. 데이비스 회장은 “지난 150년간 진출 국가의 규제당국과 건전한 관계를 유지해왔으며 한 국가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써 책임을 다해왔다”며 “한국시장에서도 이 같은 역할을 수행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금융시장 위기 발생시 은행이 시장을 지원하는 것은 은행의 공공성 측면에 비춰볼 때 적절한 행동”이라며 “앞으로 한국 금융시장에 위기가 발생한다면 시장이 원하는 방향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필메리디스 신임 행장은 “제일은행은 그 동안 소매금융 기반을 탄탄히 다져왔다”며 “소매와 도매의 균형 있는 발전이 중요한 만큼 앞으로 기업금융의 비중을 늘려 그 비중을 50대50으로 맞춰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폭 넓은 수익기반을 갖추기 위해 그 동안 주력해온 모기지론뿐만 아니라 개인대출ㆍ신용카드ㆍ중소기업ㆍ개인자산관리서비스 등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로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데이비스 회장도 “제일은행 경영의 핵심 키워드는 성장”이라고 밝힌 뒤 “성과주의 문화를 조속히 도입, 더욱 경쟁력 있는 은행으로 키우겠다”고 덧붙였다. 제일은행의 행명 변경에 대해 필메리디스 행장은 “사명 변경은 민감하고 노력을 요하는 작업”이라며 “현재 내외부적으로 심층적인 분석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분석 결과에 따라 변경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일은행은 이날 이승한 삼성테스코 사장과 트레이시 클라크 스탠다드차타드 그룹 대외협력본부장을 새로 이사로 선임했다. 또 크리스토퍼 로 SCB 통합본부장은 제일은행 부행장(COO)에 선임돼 지원관리 부문을 맡았다. 한편 제일은행 노사는 지난 18일 고용안정 등 22개 항목에 대해 전격 합의했다고 밝혔다. 제일은행은 노사합의 없는 강제적 퇴직이나 해고를 하지 않기로 했으며 오는 5월2일 통상임금의 200%에 달하는 합병 보로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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