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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유기EL 사업 본격 추진
입력2000-05-07 00:00:00
수정
2000.05.07 00:00:00
강동호 기자
삼성SDI(대표 김순택·金淳澤)가 차세대 모바일 디스플레이로 각광받고 있는 유기 전계발광소자(EL)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삼성SDI는 이번 사업을「I-프로젝트」로 명명하고 6일 연구소와 마케팅 인력으로 구성된 추진반을 발족시켰다.
회사는 올 하반기까지 월 72만대 생산체제를 구축, 내년 상반기 중에 1.6인치 멀티컬러 유기EL을 생산하고 하반기에는 2인치 풀컬러 유기EL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金대표는 발대식에서 『유기EL 사업은 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PDP)·폴리머 전지· 컬러브라운관과 함께 회사의 4대 세계 1위 육성 품목 중의 하나』라며 『유기EL을 통해 삼성SDI가 모바일 디스플레이부문의 최강자가 되도록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삼성SDI는 유기EL 사업을 IMT- 2000에 대응한 핵심사업으로 육성하기로 하고 오는 2003년까지 모두 1,000억원을 투자해 세계시장의 30%를 선점, 세계 1위업체로 나선다는 전략이다.
유기EL은 최근까지 일본업체들이 막대한 연구개발 투자로 독점적인 위치를 확보해온 차세대 모바일 디스플레이로 세계시장 규모는 2003년 16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강동호기자EASTERN@SED.CO.KR
입력시간 2000/05/07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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