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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통튀는 유통이야기] 외국인들 명동 화장품에 열광하는 이유

외국인 관광객들의 필수코스 중 명동 화장품 쇼핑을 빼 놓을 수 없다. 왜 외국인들은 명동 화장품에 열광하나. 외국인들이 서울 쇼핑의 중심지 명동에 자리잡은 화장품 원브랜드숍에서 쇼핑을 하는 이유는 높지 않은 가격대와 합리적인 품질,‘한류 스타’를 앞세운 브랜드 인지도 등 때문이다. 현재 명동 원브랜드숍은 60여개로 2~3년 만에 3배 가까이 늘어났다. 브랜드 당 많게는 5~6개 매장이 경쟁하는 ‘진풍경’도 명동에서는 낯설지 않다. 명동 원 브랜드숍 매출의 70~80% 이상을 ‘해외 원정 쇼핑객’들이 차지하고 있어 외국인 전용공간이라 불러도 무방한 정도다. 국내 화장품 브랜드들은 동남아 주요국에서 대부분 해외 명품 화장품들과 함께 백화점 1층에 입점해 있다. 또 ‘브랜드 가치’를 고려해 국내보다 가격을 높게 책정해 놓고 있다. 그러다 보니 해외와 국내가격이 최고 2~3배까지 차이가 난다. 명동 매장 대부분이 ‘텍스 프리’가맹점에 속해 출국 시 부가가치세를 환급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가격 차는 더 커진다. 신상품 출시가 더 빠른 점도 매력이다. 대다수가 중소 기업이다 보니 국내 성공 이후 해외로 수출하는 게 일반적이어서 ‘제철 신제품’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명동으로 가야 한다는 ‘입소문’이 나 있다. 현지 매체에 단독 광고를 내는 가 하면 여행사와 제휴, 쿠폰을 발행하는 등 ‘단골’양산에 나서는 점주 및 판매직원들의 노력은 또 다른 비결이다. 유명 직원의 경우 모바일을 통해 관리하는 해외 고객 명단만 이미 상당한 수준이어서 ‘디지털 한상’으로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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