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타카드, 전자화페사업 본격화

마스타카드, 전자화페사업 본격화마스타카드 코리아(대표 김근배·金槿培)가 국내 전자상거래시장이 성장세를 보임에 따라 「전자화폐」 사업의 본격추진을 천명하고 나섰다.

마스타카드는 최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2000년 아·태지역 연차총회를 개최, 인터넷 상거래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다양한 지불상품을 국내에 소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金槿培사장은 『일반 신용카드에 직불카드와 전자화폐인 몬덱스기능을 결합시킨 다기능 마스타카드 IC칩카드를 올해안에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IC칩 카드는 국내는 물론 세계 곳곳에서 자유롭게 사용될 수 있으며 온라인과 함께 실물 가맹점 거래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또 마스타카드는 지난달 중순부터 삼성동 COEX에서 현금 대신 사용할 수 있는 전자화폐를 국내 처음으로 선보여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전자화폐는 COEX에 입점해 있는 모든 가맹점에서 현금 대신 사용할 수 있으며 카드에 충전된 금액을 모두 써버렸을 경우 ATM(현금자동인출기)를 통해 재충전이 가능하다.

마스타카드의 IC칩카드는 2002년 한국과 일본에서 개최될 월드컵대회에서 유일하게 사용할 수 있는 공식 신용카드로 지정됐으며, 한국의 경우 서울 등 10개 도시에서 본격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일까지 열린 마스타카드 연차총회에서 비씨카드와 국민카드, 삼성카드 등 국내업체들이 대거「베스트 마케팅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차지했다. /정상범기자 [e-mail]

정상범기자[e-mail]

입력시간 2000/06/05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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