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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株 계속 오른다”

백화점·패션주등 매출 증가로 일제 강세<BR>“IT·비내수주보다 유망” 투자대안 떠올라


백화점ㆍ패션 등 소비주들의 매출 성장세가 재차 확인되면서 관련 주가도 추가 상승 채비를 갖추고 있다. 전문가들은 소비심리 회복 강도가 갈수록 강해지면서 소비업종의 업황 모멘텀이 살아있다며 정보기술(IT)주나 비내수주보다 투자 유망하다고 강조했다. 18일 주식시장에서 신세계ㆍ현대백화점 등 주요 백화점주는 물론 LG상사ㆍF&Fㆍ신원 등 패션주들도 일제히 강세로 마감했다. 이날 강세는 전일 산자부가 지난 9월 백화점 및 할인점의 매출이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발표한 것이 재료로 작용했다. 9월 주요 백화점 및 할인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7%, 3.0% 늘어 8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증가폭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박종렬 교보증권 연구원은 “백화점 및 할인점 매출이 반등한 것은 올 들어서부터지만 증가폭이 시간이 흐를수록 커지고 있다는 것에 주목해야 된다”며 “4ㆍ4분기에는 지난해가 워낙 나빴던 기저효과까지 겹쳐 기록적인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소비회복세는 최소한 내년 상반기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도 “신세계ㆍ현대백화점ㆍGS홈쇼핑ㆍCJ홈쇼핑ㆍ인터파크 등 상장 5개 소매유통기업의 전년 대비 영업이익증가율이 2ㆍ4분기 12.8%, 3ㆍ4분기 13.9%에서 4ㆍ4분기에는 28.5%로 훌쩍 뛰어오를 것”이라며 “이 같은 이익 모멘텀을 고려할 때 주가 부담에도 불구하고 추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백화점 의류 매출 역시 증가폭이 크다. 9월 백화점 의류 매출은 전 부문의 높은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했다. 이는 8월의 성장률 9.5%에 비해서도 1.8%포인트 높은 수치로 2003년 이후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특히 9월 매출이 높은 성장을 보였다는 것은 봄ㆍ여름 시즌의 성공적 매출 회복에 이어 성수기인 가을ㆍ겨울 시즌 역시 성공적이라는 점을 시사하는 것으로 향후 의류 경기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가능하게 한다. 전문가들은 “이번 실적발표를 보면 IT주는 실적이 좋아도 주가는 상대적으로 저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업황이 살아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며 “매출 성장 모멘텀이 뚜렷한 소비업종이 당분간 유력한 투자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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