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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 "해외파도 겁 안나"

4언더 공동선두… 'LPGA 1승' 김미현·김영은 오버파 부진

김영(왼쪽부터)과 김미현, 신지애가 14일 제12회 SK에너지인비테이셔널 1라운드에서 1번홀 경기 시작에 앞서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KLPGA제공

해외파도 신지애(19ㆍ하이마트)의 기세를 꺾지는 못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역사를 새롭게 써내려 있는 신지애가 시즌 최다승 신기록인 6승을 향해 힘차게 시동을 걸었다. 신지애는 14일 경기 용인의 88CC 서코스(파72ㆍ6,269야드)에서 열린 SK에너지인비테이셔널(총상금 4억원) 첫날 이글 1개를 곁들이며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선두에 나섰다. 지난주 KB국민은행 스타투어 4차대회에서 1라운드 성적이 취소되는 악재 속에서도 KLPGA 단일시즌 최다승 타이 기록을 작성했던 신지애는 이로써 2연승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올해 미국 LPGA투어에서 1승씩을 거둔 김미현(30ㆍKTF), 김영(27)과의 맞대결이었기에 플레이는 더욱 빛났다. 아마추어 시절이던 2005년 이 대회 우승을 계기로 프로로 전향한 신지애는 비가 오락가락하는 가운데 버디 3개에 이글 1개를 보탰고 보기는 1개로 막았다. 4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았으나 8번홀(파5)에서 3퍼트로 1타를 잃은 신지애의 이름은 순위표 첫 페이지에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9번홀(파4) 버디로 분위기를 바꾼 그는 10번홀(파5)에서 30야드를 남기고 친 60도 웨지 샷이 그대로 홀에 빨려 들어가는 이글을 작렬시키며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왔다. 승용차가 홀인원 경품으로 걸린 15번홀(파3)에서는 티 샷한 볼이 홀 바로 오른쪽에 붙여 손쉬운 버디를 보탰다. 김미현은 다소 느린 그린에 적응하지 못한 듯 2오버파로 부진해 공동 50위에 처졌다. 버디나 파를 노린 퍼트가 번번이 홀에 미치지 못하면서 좀체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김영도 1오버파(공동 39위)에 그쳤다. 공동 선두에는 신지애를 포함해 김보미(25ㆍ이동수골프)와 김하늘(19ㆍ엘로드), 이일희(19ㆍKOMD) 등 4명이 포진, 국내파가 모처럼 펼쳐진 해외파와의 대결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며 신데렐라로 떠올랐던 홍진주(24ㆍSK에너지)는 2언더파 70타로 2타차 공동 5위에 올라 해외파의 체면을 살렸다. 상금랭킹 2, 3위를 달리고 있는 안선주(20ㆍ하이마트)와 지은희(21ㆍ캘러웨이)는 나란히 이븐파 70타 공동 18위에 자리했다. 신지애는 “대회 개막 이틀 전 7시간 동안 퍼팅 연습을 하는 등 무리한 탓인지 몸이 무거웠지만 국내 선수들과 늘 우승 경쟁을 하다가 언니들과 오랜만에 함께 부담 없이 플레이를 해서 즐거웠다”면서 “시즌 초 목표였던 5승을 달성했으니 남은 대회에서 최소 3승은 더 하고싶다”며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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