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욱(89ㆍ사진) 숭실대 명예교수가 유일한상을 수상했다. 유한재단(이사장 한배호)은 15일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제8회 ‘유일한상’ 시상식을 갖고 수상자인 안 교수에게 상패와 상금 5,000만원을 수여했다. 유일한상 심사위원회는 “안 교수는 일생을 한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했으며 열정적인 강연과 집필로 학문의 발전, 교양교육의 향상, 철학정신의 함양을 위해 한평생 교육자ㆍ철학자ㆍ저술가로 살아왔다”면서 “특히 사회 각계각층의 정신계몽, 한국지성의 좌표설정 등에 앞장서는 사회운동가로 선구자적인 역할을 했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유일한상은 유한양행 창업자인 고(故) 유일한 박사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지난 1995년 제정된 상으로 사회 모든 분야에서 여러 사람들의 귀감이 되고 모범적인 삶을 살아가는 인사를 선정, 격년제로 시상해오고 있다. 이날 시상식에는 한배호 유한재단 이사장, 연만희 유한양행 고문, 차중근 유한양행 사장, 김일섭 유한학원 이사장, 이명현 전 교육부장관, 정원식 전 총리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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