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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올 실적 전망도 '맑음'

"담배 내수·수출 늘고 자회사 실적 좋아"


KT&G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양호한 실적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24일 대신증권ㆍ우리투자증권 등은 KT&G에 대해 내수 및 수출 성장과 부동산 매출 증대, 자회사인 한국인삼공사의 좋은 실적 등으로 인해 올해도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정기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담배 내수 판매량은 1.6% 증가에 그쳤으나 고가 담배 비중이 확대되며 갑당 매출액은 증가세”라며 “올해 고가 담배 비중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여 국내 담배 매출액이 3.6%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올 1ㆍ4분기 말 터키 공장이 완공될 예정인 점도 터키 지역 및 유럽시장으로의 수출을 가속화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부터 본격화될 부동산 분양 예상 매출액은 1,4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됐다. 자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자회사인 한국인삼공사가 내년 15% 안팎의 매출 성장을 보이며 KT&G 실적 호조에 기여할 것”이라며 “내년까지 꾸준한 영업실적 상승세가 기대되고 수출 부문도 두자릿수 매출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 올해 업체의 주당순이익(EPS) 연평균성장률(CAGR)이 12.6%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이어 “유일한 리스크는 올해 가능성이 엿보이는 높은 세금 인상”이라면서도 “과거 경험상 큰 틀에서 내수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푸르덴셜투자증권은 “KT&G의 국내 시장점유율은 지난 2006년 71.3%, 2007년 69.2%에서 지난 4ㆍ4분기에는 67.8%로 하락했다”며 “지난해 목표는 초과 달성했지만 4ㆍ4분기 성장은 둔화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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