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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So hot!] 중국 '국민휴가제' 만든다

여행산업 발전·내수확대 위해 국가차원 추진

중국이 내수확대를 위해 올해 안에 국가 차원의 '국민휴가제'를 제정할 방침이다.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 해외판은 2일 국가여유국이 국내 여행산업의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유관 부처와 함께 국민휴가계획을 올해 안에 제정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이 계획은 실물경기 침체로 여행 및 관광산업이 큰 타격을 받은 상황에서 내수 경기를 활성화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에 따르면 중국 전역에서 공공기관과 기업체의 우수 직원들에게 제공하는 인센티브 여행을 비롯, 저소득층의 복지여행, 학생들의 수학여행, 관광활성화를 위한 저가여행 등이 장려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도 이 계획이 여행업계의 일자리 창출, 테마여행ㆍ 저가여행 활성화, 여행업계의 가격 경쟁 및 서비스 질 향상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샤오치웨이(邵琪偉) 국가여유국장은 최근 전국 휴가여행협조회의에서 "경제위기로 외국인의 국내여행은 약간 감소했지만 중국인의 국내외 여행은 오히려 늘고 있다"면서 "관광산업을 활성화함으로써 내수도 확대하고 국민의 여가활동의 수준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들을 중심으로 "국가 경제가 생존 자체를 위협받는 상황에서 정부가 나서 한가롭게 여행이나 하라는 계획을 짜고 있다"며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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