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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업계 “새 판로 찾아라”

국내 중견 휴대폰업체들이 수출 확대를 위해 거래선 다변화와 GSM(유럽형 단말기) 강화 등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시장 의존도가 높은 국내 업체들의 경우 지난 1분기에 중국내수 감소로 인해 실적들이 예상치보다 크게 밑돌았다. 이에 따라 중국의 경우 거래처 다양화와 GSM 강화를 통해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동남아, 미주 등지로 수출지역을 넓혀 중국의존도를 줄이는데 안간힘을 쏟고 있다. ◇거래선ㆍ수출지역 다변화= TCL과 닝보버드등 7~8개의 중국 거래선을 확보하고 있는 팬텍은 공급처를 확대하기 위해 중국현지의 3~4개 업체와 새로운 공급계약거래를 추진하고 있다. 또 수출지역도 다변화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처음으로 타이와 타이완에 단말기를 공급한 이래 그동안 `불모지`로 여겨졌던 러시아지역 공략을 위해 최근 단말기 유통을 위한 첫단계인 단말기 기술인증시험을 받아 통과하기도 했다. 지금까지 중국과 이스라엘에만 단말기를 공급하고 있는 어필텔레콤도 다음달부터 타이완과 인도에 CDMA 단말기를 각 10만대 가량씩 공급할 계획이고 이후 하반기께는 미국과 중남미 시장에 진출하는 등 수출지역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GSM단말기 공급 강화= 휴대폰업체들은 수출`지역`의 다변화와 함께 기존의 CDMA뿐아니라 GSM단말기 공급확대에도 힘을 쏟고 있다. 중국의 콩카, 해신, 닝보버드에 이어 최근 중국전자를 거래선으로 확보한 텔슨전자는 다음달께 처음으로 GSM단말기를 중국에 공급하기위해 수주계약을 진행, 오는 7월부터 공급한다는 계획을 잡고 있다. 또 텔슨전자는 다음달에 4년만에 처음으로 미국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현지의 한 이통사업자와 수주계약도 곧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선두업체들도 중국내 GSM단말기 공급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중국 현지공장에서 생산해 바로 판매할 수 있는 GSM 사업권 획득을 추진하고 있으며, LG전자는 독자브랜드를 통한 GSM단말기 사업권을 갖기 위해 중국정부측과 협상을 진행중에 있다. 국내 휴대폰업계의 한 관계자는 “휴대폰 수출의 경우 거래선 다변화와 수출지역 다양화로 공급단가를 높여야 한다는 필요성이 크게 떠오르고 있다”며 “특히 중국의 경우 CDMA시장의 지속적인 확대와 함께 단말기의 80%를 차지하는 GSM시장을 점차 넓혀나가는 것도 수익성 제고에 큰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영일기자 hanu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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