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한국시간) 영국 BBC 보도에 따르면, 유니세프는 전세계적으로 2억 3,000만명의 아이들이 서류상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되어있어 학대와 방치의 위험에 빠지기 쉽다고 말했다.
지타 라오 굽타(Geeta Rao Gupta) 유니세프 부 전무이사는 “출생신고는 인권 그 이상이며, 어린이의 정체성과 존재를 인정하는 방법”이라고 밝혔다. 이어 “출생신고는 미아나 인권침해 문제를 파악하는 핵심 포인트”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서 가장 낮은 등록율을 보인 곳은 남아사아와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 국가들로 절반에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의 출생신고가 되지 않는 이유로는 ‘비용문제’, ‘법 절차에 대한 무지’, ‘문화적 장벽’, ‘차별에 대한 공포’등이 꼽혔다.
유니세프는 이들 나라에 신고절차의 간소화와 홍보를 통해 출생등록을 장려해 나가기로 했다.
/디지털미디어부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