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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소사장 손경숙씨/임신복사업 총지휘 구슬땀(파워우먼)
입력1997-07-31 00:00:00
수정
1997.07.31 00:00:00
이강봉 기자
백화점업계 최초의 여성 소사장이 출현했다.신세계백화점 임신복사업을 책임지고 있는 손경숙씨(46)가 그 주인공.
손씨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이달초 임신복사업의 기획·예산·인사·영업 등 제반 업무를 총책임지는 소사장직에 임명됐다.
미국 기술진과 제휴, 「머더 후드(Mother Hood)」란 PB(자사브랜드)를 국내최초로 개발했으며 매년 10억원이 넘는 매출실적을 올리고 있다.
일본문화복장학원출신의 디자이너로 임신복에 깊은 관심을 갖고 전문 디자이너로 성장한 의류업계 실력자이기도 하다.
신세계에서 손씨를 소사장에 임명한 것은 디자이너 경력과 함께 그동안의 업무추진력을 높히 산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손씨의 업무철학은 「임신복을 취급하기위해서는 먼저 임산부를 이해해야 한다」는 것.
『임산부들의 패션의욕이 갈수록 높아지는데도 국내 패션업계가 임신복부문에 대해 큰 관심을 쏟지않는데 대해 안타깝다』며 앞으로 본인이 스스로 나서 임신복패션사업을 키워나갈 것을 다짐하고 있다.
『임신복사업 발전을 위해 패션및 유통체계를 체계화시켜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는 것이 손씨의 주장.
손씨는 개인사업을 하는 김창민씨와 1남1여를 두고 있는 주부다.
바쁜 일과 속에서도 임신복부문 권위자로 인정받는 부지런함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된다.<이강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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