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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LED기업 신규투자 활발

이엠코리아 264억등 올들어 공시 7건 달해


올들어 원자력ㆍ발광다이오드(LED)ㆍ바이오시밀러 등을 중심으로 코스닥 기업들의 신규 투자가 늘어나고 있다. 방산 및 원자력 기계설비 제조업체 이엠코리아는 경남 창원에서 264억원 규모로 땅과 건물을 매입했다고 19일 공시했다. 조현돈 이엠코리아 경영지원부장은 "업황이 나아지고 있으며 특히 방산ㆍ원자력 관련 수주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현재 생산시설로는 주문량을 다 소화할 수 없어 시설 확장을 위한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신설 공장의 규모는 현재의 10배 수준으로 올해 안에 시설 공사를 마무리 지은 후 내년부터 가동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단조부품업체 용현BM도 이달 11일 자기 자본의 68%에 달하는 602억원 규모의 신규시설 투자를 통해 사업 다각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용현BM측은 이번 투자로 기존 풍력발전 부품 뿐 아니라 원자력ㆍ산업플랜트 부문 소재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신성델타테크는 LED용 리드프레임 양산을 위해 100억원 규모의 공장을 인수하기로 했고, 와이즈파워는 20억원을 들여 조명용 LED 생산설비를 증설할 예정이다. 또 팜스웰바이오는 춘천에서 바이오시밀러(복제약) 공장 부지를 사들이기로 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올 들어 19일 현재까지 코스닥 상장사의 '신규시설투자' 공시와 시설 투자를 위한 '유형자산 취득'공시는 모두 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관련 공시가 단 한 건도 없었던 것과 비교할 때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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