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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2010년 휴대폰 세계1위 도약”

삼성이 오는 2010년 휴대폰 부문에서 세계 1위 업체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13일 이례적으로 삼성전자의 휴대폰 사업관련 주요 임원진과 만찬을 겸한 회의를 가진 것은 눈부신 실적을 보이고 있는 휴대폰 사업의 새로운 도약을 독려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이 회장이 지난 10월 반도체 전략회의를 주재한 데 이어 휴대폰 사업관련 임원들과 별도의 회의를 개최한 것은 휴대폰 부문을 “10년 뒤 회사를 먹여 살릴 전략 사업”이라고 천명한 것이나 다름 없다. ◇세계 정상 향해 진군=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오는 2006년 세계 휴대폰 시장에서 리딩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결의했다. 이 회장은 “현재의 위치에 안주하지 말고 세계 정상에 도전하기 위해 모든 것을 원점에서 다시 짚어보고 새로운 각오를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런 자신감을 반영하듯 삼성의 휴대폰 사업은 세계 최고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세계 시장에서 승승장구해 오고 있다. 지난 1997년 휴대폰 수출을 시작한 삼성전자는 지난 2000년 세계 시장 점유율 5%를 차지, 세계 6위에 오르며 글로벌 무대에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노키아, 모토롤러, 소니, 에릭슨 등 세계적인 업체들이 즐비한 휴대폰 시장에서 해마다 눈부신 성장세를 기록하며 지난해 세계 3위 자리를 굳히는데 성공했다. 삼성은 올 들어 2위 모토롤러와의 격차를 좁혀가며 난공불락으로 여겨져 온 모토롤러의 세계 2위 자리를 1~2년 안에 빼앗을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삼성은 지난 2분기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에서는 모토롤러를 제치고 처음 2위 자리에 올라섰다. ◇고부가 첨단 제품으로 승부=삼성은 앞으로도 고부가 상품을 위주로 전략을 짜고 있다. 삼성은 카메라폰ㆍ스마트폰ㆍ위성수신장치 등 차세대 고부가 제품을 주력 개발, 그 동안 구축해 놓은 애니콜의 고급 이미지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삼성은 특히 3세대(3G) 이동전화인 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WCDMA) 시장에서 경쟁사보다 앞서 제품을 내놓고 기술 선도업체로서의 위상을 드높이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삼성은 이를 위해 현재 연산 6,000만대 규모인 휴대폰 생산능력을 1~2년대 1억대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점차 짧아지는 휴대폰 주기에 맞는 독특한 조직문화를 갖추는데도 노력을 아까지 않을 방침이다. <김호정기자 gadget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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