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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他은행 직원도 대출해 줍니다"

하나銀, 국민·신한·企銀등 대상 판촉 재미 짭짤

‘국민은행 임직원 특별대출…. 이미 많은 분들이 신청해주셨습니다.’ 하나은행이 국민은행 임직원을 대상으로 벌이고 있는 대출 판촉물의 머리말이다. 은행권의 대출 유치 전쟁이 가열되면서 경쟁 은행원을 대상으로 한 신용대출 판매경쟁으로 이어지고 있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8월 이후 국민은행 등 경쟁은행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신용대출 팩스판촉에 나서 300건이 넘는 유치실적을 올렸다. 국민은행 정규직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신용대출 금리는 7.7%로 국민은행이 자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2,000만원 한도에서 7.75%로 제공하는 대출상품보다도 좋은 조건. 또 이는 국민은행이 일반 직장인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신용대출 금리인 8.6%선보다도 1%포인트 가까이 낮다. 연소득 1,800만원이 넘는 직원에 대해서는 2,500만원, 연봉 3,600만원 대리급은 3,500만원, 연봉 6,000만원이 넘는 부점장급에게는 4,500만원까지 보증 없이 대출해주는 파격적인 조건이다. 대출기간 역시 1년 단위로 계약하지만 최장 10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하나은행이 이처럼 은행원을 상대로 한 대출 마케팅에 나선 것은 은행원의 경우 부실위험이 거의 없는데다 금융감독원 내규에 의해 임직원 대출을 일정한도로 억제하고 있어 추가적인 대출을 받기가 어렵다는 점에 착안했다. 하나은행의 은행원 대출은 판매 1년 만에 국민ㆍ신한ㆍ기업 3개 은행을 대상으로 실시돼 총 300여건의 유치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3개 은행 본점인원의 5%에 해당되는 규모다. 하나은행의 한 관계자는 “다른 은행 행원에게 대출해준다는 개념은 역발상에 해당되지만 부실위험은 낮고 대출수요도 꾸준해 마케팅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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