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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가 오는 24일로 예정된 신차 K7(사진) 출시를 일주일 앞두고 차량 제원을 미리 공개하는 등 '신차 붐 조성'에 한창이다. 17일 기아차에 따르면 K7은 차선이탈 경보시스템, 전후방 주차보조시스템, 타이어 공기압경보 시스템 등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는 첨단 안전사양을 갖췄고 보행자의 안전을 배려한 기술까지 적용돼 있다. 이 모델은 자동차와 충돌한 보행자가 차량 앞부분으로 떨어지면 가해질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보닛 부분이 설계돼 있다. 차량과 충돌한 보행자가 하반신에 입을 충격을 줄이고자 차량 앞부분을 곡선화하고 범퍼 안쪽에 보강재를 넣었다. 새로 개발한 준대형 플랫폼(차량의 뼈대 역할을 하는 부분)으로 만들어진 K7은 길이 4,965㎜, 폭 1,850㎜, 높이 1,475㎜, 휠베이스 2,845㎜. 대형차 수준의 규모로 동급 최대의 실내 공간을 자랑한다. 또 뒷좌석 가운데 위로 튀어올라온 부분인 '센터 터널'이 경쟁차종보다 70㎜가량 낮아 탑승하기 편하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K7에는 2.4 가솔린, V6 2.7 가솔린, V6 3.5 가솔린 엔진과 2.7 LPI 엔진 등 총 네 가지 엔진이 장착된다. 연비는 직렬 4기통 2.4 가솔린 11.8㎞/ℓ, V6 2.7 가솔린 11.0㎞/ℓ, V6 3.5 가솔린 10.6㎞/ℓ 등 우수한 수준인데다 최대출력이 180∼290마력으로 국내외 경쟁차종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동력성능을 갖췄다. 이밖에 열선이 들어가 손을 따뜻하게 해주는 운전대, 전동식 시트, 앞 유리창 김 서림을 감지해 자동으로 제거해주는 '오토 디포그 시스템' 등 다양한 편의사양들이 장착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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