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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안에 디지털병원 설립

6개사 협력체제 구축…연말 목표 추진이르면 올해 안에 디지털병원이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의료장비업체 메디슨이 구조조정 차원에서 의료정보화관련 연방사들의 지분을 의료영상저장전송장비사인 메디페이스에 매각 및 주식스왑을 통해 처분함에 따라 시범디지털병원 설립안이 구체화되고 있는 것. 메디페이스는 현재 바이오넷, 메디링스, 엠투커뮤니티, IT벤처, Ecom의 지분을 각각 11.8%, 20.99%, 31.6%, 16.34%, 30.5% 보유하고 있다. 지난 12월에는 이선주 에코넷 대표가 공동대표로 취임해 이 대표는 국내외 팩스 영업 및 판매, 김일출 대표는 전략수립 및 디지털병원사업에 주력하기로 하는 등 업무분담도 마친 상태. 또 에코넷에서 시범디지털병원사업을 담당하던 인원들도 메디페이스로 옮겨오는 등 실무인력 배치도 마무리됐다. 협력사들과의 협의를 통해 이번 달 말쯤 구체적인 사업계획서가 수립될 예정이며 현재 종합병원 1곳, 중소형병원 2곳과 디지털병원사업 수주를 추진 중이다. 김일출 대표는 "메디페이스가 갖고 있는 타사의 지분율을 점차적으로 줄여 메디슨처럼 자본에 의한 기업지배가 아니라, 서로에게 필요한 비즈니스모델을 통해 윈윈하는 네트워크를 구성할 방침"이라며 "디지털병원에 관심있는 기업이라면 경쟁사와도 협력한다는 방침이며 올해 안에 중소규모의 디지털병원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시범병원이란 모든 의료정보를 디지털화해 병원 운영의 효율성과 환자편의를 높이는 병원. 의료정보 솔루션 표준화 작업도 함께 진행할 수 있어 실시간 의료정보교환 및 개방형 병원제 도입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적으로는 미국 2개 병원이 오라클과 함께 이 사업을 추진 중이며 내년쯤 선보일 전망이다. 김민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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