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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터미널, 최고의 서비스 제공"

한준규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

“세계적인 항만 운영회사인 PSA(싱가포르항만공사)에 의해 운영되는 인천컨테이너터미널은 전산화 된 물류작업, 효율적인 시스템, 신속한 선박 입출항 관리로 인천항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입니다.” 한준규 인천해양수산청장은 지난 3일 인천에서 처음으로 조수간만의 차와 무관하게 컨테이너선을 정박할 수 있는 부두를 외항에 개장한데 대해 이 같은 의지를 밝혔다. 그 동안 선사들은 인천항 내항에 ㈜한진과 ㈜대한통운이 운영하고 있는 컨테이너부두가 있었지만 조수 간만의 차가 심해 외항에서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으로 인천항을 기피해왔었다. 한 청장은 또 “기존 광양항과 부산항 보다 수도권 근접성이 뛰어나 수도권 고객들에게 매력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인천항 내항의 컨테이너 1TEU(길이 20피트 짜리 컨테이너 1개) 처리비용으로 5만8,000~5만9,000원을 받고 있으나 인천터미널은 PSA가 보유한 컴퓨터통합터미널운영시스템(CITOS) 노하우에다 갑문을 통과하지 않는데 따르는 선박 대기시간이 없는 장점을 감안, 8만3,000원까지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인천터미널은 개장에 앞서 노사협상을 벌여 회사가 정상화 될 때 까지 무분규ㆍ무파업을 선언한 상태여서 노조의 파업으로 인한 부두의 파행운영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청장은 특히 “수도권에서 발생되는 연간 컨테이너 물량이 400만TEU에 달하고 있으나 이중 70%가 광양이나 부산으로 이동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인천터미널에서 소화 할 수 있어 베이징(北京)ㆍ칭다오(靑島)ㆍ다롄(大連)ㆍ옌타이(煙臺)는 물론, 일본ㆍ동남아 컨테이너 운송의 패턴에도 큰 변혁을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청장은 ‘인천터미널 개장으로 현재 내항(인천항 4부두)에서 컨테이너 부두를 운영하고 있는 한진이나 대한통운이 타격을 받을 수도 있다’는 지적과 관련, “이번 인천터미널 개장으로 경쟁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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