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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대형 산업기자재마트 추진

'툴마트' 인천 남동공단에 2010년까지 조성키로<br>공구류·화공약품·페인트등… 120만개 품목 구매 가능


공구류와 화공약품, 윤활유, 페인트 등 모든 산업 기자재를 한 곳에서 구매 할 수 있는 초대형 산업기자재 할인 마트인 ‘툴(Tool) 마트’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인천 남동공단에 들어선다. 툴 마트㈜(대표ㆍ김성희ㆍ사진)는 인천시 남동구 남동국가산업단지 내에 부지매입비와 건축비로 250억원을 들여 9,000여㎡에 판매시설과 편의시설을 갖춘 산업 기자재 할인 판매 시설인 ‘툴 마트’를 2010년 2월까지 조성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툴 마트는 산업기자재 판매시설 부지 확보를 위해 한국산업단지공단 경인지역본부와 남동산단내 9,000여㎡의 유휴토지 매입문제를 협의하고 있으며 매입 의향서를 제출한 상태다. . 툴 마트는 내년 초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방식으로 제품 구축비(1,000억원)와 전사적인 자원관리(ERP)시스템(20억원)을 구축할 계획이며 6월부터 일반투자자 모집에 나설 계획이다. 이 회사가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툴 마트는 120만가지에 이르는 방대한 품목의 산업 기자재를 한 곳에서 구매 할 수 있는 이른바 ‘산업기자재 할인 마트’ 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있다. 남동공단 관계자는 “툴 마트가 남동공단내에 조성되면 남동공단은 물론 반월국가산업단지, 시화국가산업단지를 합할 경우 전체 시장 규모가 6조2,582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많은 제조업체들이 싼 가격으로 산업기자재를 구매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김성희 대표는 “국내 산업단지 주변의 산업기자재 판매 시설은 소규모 매장이 집단화 돼 있는 상가형태 여서 기업들이 필요한 기자재를 구매하는 데 시간과 비용을 낭비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할인 마트가 건립되면 유통단계 축소를 통해 평균 20% 정도의 가격 인하가 가능 할 뿐 아니라 산업기자재 표준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복잡한 유통구조 속에 있는 산업자재의 최종 소비자가 제조업체인 것을 감안 할 때 산업자재 대형 할인 마트는 기업이 추진할 사업이 아니라 국가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다뤄져야 할 만큼 중요하다”고 말했다. 툴 마트는 인천에 이어 내년도에 안산, 창원, 울산, 아산 등 전국 10곳에도 이 같은 시설을 순차적으로 건립, 전국적인 유통망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툴 마트에 따르면 전국 산업자재 시장은 제조업체 총생산액의 약 10%로, 2004년 기준으로 산업자재 시장이 약 70조4,9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툴 마트와 같은 산업자재 대형 할인 마트가 전국적으로 구축될 경우 연간 약 11조9,245억원의 생산원가가 절감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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