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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유 내년 평균 배럴당 77.5弗"

석유公 "수급악화땐 95弗까지"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중동산 두바이유 가격이 내년에도 올해보다 10% 이상 올라 배럴당 연평균 77.5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이란 핵 문제 악화 등 돌발변수로 인해 수급상황이 예상보다 나빠질 경우 연평균 가격이 95달러까지 뛰어오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석유공사 석유정보센터는 24일 ‘2008년 국제유가 전망’ 자료에서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고유가 정책과 중국ㆍ중동경제 고성장에 따른 수요증가 등으로 인해 두바이유 가격이 내년 상반기 배럴당 70~85달러, 하반기에는 70~80달러 범위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경우 두바이유 연평균 가격은 올해 68.1달러(21일 현재까지 평균)보다 13.8% 높은 77.5달러에 달하게 된다. 석유공사는 내년 중국과 중동의 경제성장률이 각각 10%, 5.9%에 달해 이들 두 지역에서만 일일 원유 수요가 올해보다 총 70만배럴씩 늘어나는 반면 비OPEC 산유국들의 생산 증가량은 많아야 하루 100만∼150만배럴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OPEC의 시장통제력이 높아질 전망이지만 OPEC의 잉여생산 능력도 수요량의 5% 미만인 하루 200만∼300만배럴 수준에 그쳐 빡빡한 수급상황이 유지될 것이라고 공사 측은 설명했다. 여기에 이란 핵 문제 악화나 허리케인 등 돌발 악재에 따른 공급 차질이 발생할 경우 두바이유 가격은 일시적으로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하고 연중 가격도 90~100달러 범위에서 고공비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공사 측은 제시했다. 반면 미국의 경기침체로 원유 수요가 줄어들고 원유 선물시장에서 투기자금이 이탈할 경우 유가는 연중 60달러선에서 안정된 흐름을 보일 수도 있다고 공사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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