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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술로 재해석한 '이브 생 로랑'

관훈동 아트싸이드 22일까지 작가 15人기획전

프랑스 디자이너 이브 생 로랑은 몬드리안에게서 영감을 얻어 의상을 만들었 고 한국의 추상화가 김태호는 이것을 자신만의 기법으로 재해석했다. /사진제공=갤러리 아트싸이드

1965년 프랑스 디자이너 이브 생 로랑(Yves Saint Laurentㆍ1936~2008)이 '몬드리안 컬렉션'을 내놓자 세계 패션계는 들썩였다. 추상화가 몬드리안의 작품을 재현해 선과 직사각형, 원색을 중심으로 의상을 만든 것은 파격적인 시도였다. 그는 동양미술에도 관심이 많아 이를 의상 실루엣에 반영했으며, 생동감과 열정이 담긴 아프리카 미술과 패턴도 접목시켰다. 생 로랑은 패션업계에 몸담았지만 미술과 깊은 인연을 맺었다. 불황이 한창이던 지난 2월 파리에서 열린 그의 소장품 경매는 사흘간 3억7,393만 유로(약 7,290억원)어치가 팔려 화제를 모았다. 관훈동 갤러리 아트싸이드는 이브 생 로랑의 예술정신을 재해석한 현대미술 작가들의 작품을 모아 기획전 '이브 생 로랑 처럼'을 열고 있다. 격자모양의 추상화로 유명한 김태호, 디자이너 이상봉의 작품 외에 박선기ㆍ고산금ㆍ박승모ㆍ김인숙이 몬드리안식 기하학적 추상의 작품을 보여준다. 백남준ㆍ이우환ㆍ이승희ㆍ펑웨이는 동양의 정서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미술, 양만기ㆍ이재효ㆍ김남표와 일본작가 히로시 고바야시, 디자이너 서정기는 아프리카의 원시적 영감과 패턴을 중심으로 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전시는 22일까지. (02)725-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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