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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실적예상株 대거추천
입력2003-09-21 00:00:00
수정
2003.09.21 00:00:00
김현수 기자
이번주에도 3ㆍ4분기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종목들이 대거 관심종목으로 추천됐다.
추가 상승의 뚜렷한 모멘텀이 없어, 지수 조정이 좀 더 이어질 경우 실적이 뒷받침되는 종목들의 조정폭이 상대적으로 깊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수익증가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는 개별종목들도 증권사들의 매수추천을 받았다. 조정장에서 재료보유 개별종목이 부상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실적호전 유망주로 증권사들은 한국전력ㆍ대구은행ㆍ평화산업ㆍ농심ㆍ유일전자ㆍ능률영어사ㆍ엘앤에프 등을 꼽았다. 한국전력은 전기 판매량이 본격적으로 회복되기 시작하며, 외형확대와 함께 유가와 환율 하락으로 수익성도 호전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평화산업은 완성차 업체의 생산증가에 따라 매출이 확대되며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다.
대구은행은 신용카드 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하반기 실적개선의 촉매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배당투자 매력이 큰 것이 부각돼 금융주로는 유일하게 추천됐다.
유일전자와 엘앤에프는 주 매출처인 삼성전자와 LG LCD필립스의 생산량 증가로 부품업체로서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돼 증권사들의 추천을 받았다.
상승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는 개별종목으로는 CJㆍ풀무원ㆍ엔씨소프트ㆍ대백신소재ㆍNHNㆍ호성케멕스ㆍ백산OPC 등이 꼽혔다. CJ는 삼성생명 지분 보유로 다시 주목을 받으며, 3개 증권사로부터 중복 추천됐다. 9.5%(190만주)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삼성생명의 상장이 결정될 경우 상당한 규모의 평가차익이 기대된다. 풀무원은 자연 생식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미국 시장이 장기적인 성장성을 확보해줄 것으로 분석되며 복수 추천됐다.
이와 함께 NF3(반도체ㆍLCD용 불화질소) 출시로 기업변신에 나선 대백신소재, 일본ㆍ중국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NHN, 신규매출처를 확보한 호성케멕스ㆍ백산OPC 등도 모멘텀을 보유한 개별 종목으로 증권사들의 추천을 받았다.
<김현수기자 hs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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