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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업계 지각변동

수입차업계에 지각변동이 일고 있다.BMW가 부동의 1위자리를 지켜왔던 포드·크라이슬러 등 미국 업체들을 밀어내고 판매실적 1위에 올라섰다. 10월 한달간 BMW코리아는 BMW 39대·랜드로버 2대를 팔아 포드코리아를 1대 차이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크라이슬러코리아는 23대로 3위에 그쳤다. 올들어 BMW가 포드와 크라이슬러를 판매량에서 앞선 것은 처음이다. 9월의 경우 포드와 크라이슬러는 각 85대, 62대를 팔아 BMW(38대)보다 2~3배 많았다. 이같은 변화에 대해 업계는 중산층의 위축으로 소비양극화 현상이 수입차시장에도 영향을 미쳐 중저가 외제차를 탈 수 있는 사람이 줄어들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미국업체들이 IMF 이후 현금구입 고객에게 400~1,000여만원 가량을 할인해주고 장기 무이자할부를 해와 인기차종의 재고가 떨어진 점도 한 원인이 되고 있다. 여기에 값싸고 품질이 우수한 국산차들의 출시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반해 BMW는 외환할부금융과 연계해 수입차 업계로는 처음으로 할부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적극적인 판촉활동으로 최고급 틈새시장을 파고 든 것이 평균 수준 유지를 지켜낸 힘이 됐다. BMW처럼 시장 차별화를 이끌어내지 못한 볼보(5대 판매)와 효성물산의 폴크스바겐(9)·아우디(1) 등 나머지 유럽차들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한성자동차는 벤츠 4대만을 팔아 저조했지만 8·9월 한대도 팔지 못한 최고급 스포츠카 포르쉐 2대를 판매, 체면을 유지했다.【박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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