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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도 프리미엄 아파트 있네

개발호재 천안·아산·군산등 수천만원씩 웃돈 붙어



‘지방에도 돈 되는 아파트가 있네.’ 심각한 미분양 적체로 침체를 보이는 지방 부동산 시장에서도 일부 호재 지역을 중심으로 웃돈이 붙어 거래되는 단지들이 늘고 있어 주목된다. 15일 부동산정보업체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충남 천안ㆍ아산ㆍ당진 등 개발 호재가 있는 일부 지방 아파트에 수천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가장 눈에 띄는 곳은 충남 천안ㆍ아산. 경부고속철도 천안ㆍ아산역과 전철 개통으로 서울 접근성이 높아진데다 탕정지구 개발 등의 영향으로 수요가 늘면서 대단지를 중심으로 분양가에 2,000만~3,000만원의 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천안 동일하이빌 126㎡형의 시세는 분양권보다 3,000만원 정도 높게 형성돼 있다. 아산에서 대한주택공사가 분양하고 있는 ‘배방휴먼시아’ 역시 분양가 대비 프리미엄이 2,000만원 정도로 인기가 높다. 현대제철ㆍ동부제강 등 6개 대형 철강업체들이 자리를 잡은 당진 지역에서도 아파트 분양권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일신건영이 분양한 ‘남산공원 휴먼빌’ 분양권에는 최고 1,600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어 있다는 게 현지 중개업소들의 설명이다. 특히 철강단지가 들어서면서 지난 2003년부터 이 지역 인구가 매년 3,000~5,000명씩 늘고 있어 앞으로 주거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 군산 일대는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 지정 등 굵직한 개발 호재로 아파트는 물론 땅값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중공업이 군산에서 선보인 ‘수송공원 삼성쉐르빌’ 112㎡형에는 최고 1,100만원의 웃돈이 붙었다. 이밖에 2012년 세계박람회 개최지인 전남 여수에서도 대주 피오레 등 일부 아파트 시세가 분양권을 웃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양지영 내집마련정보사 팀장은 “개발 재료가 뚜렷한 지역은 지방이라도 실수요 중심의 주택 수요가 꾸준한 편”이라며 “하지만 수도권에 비해 주목을 덜 받기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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